올림픽 정신의 핵심이 뭐냐고 묻는다면?
세계 평화와 함께 공정한 승부, 바로 '공정성'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은 시작부터 각종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반중 정서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 누리꾼들, 불공정 심판에 대한 분노를 재치있고 유쾌하게 승화시키고 있는데요.
올림픽 엠블럼을 패러디해서 나온, '눈 뜨고 코 베이징' 이란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신종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은데,
관련해서 속을 긁어주는 게시물도 있었습니다.
머리 어느 한 쪽만 아픈 게 아니라, 코와 입을 제외한 머리의 모든 부위가 다 아프다는 겁니다.
반중 정서가 중국 제품 불매 운동으로 퍼지는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NO재팬 때처럼 중국의 오성홍기를 그려 넣은 'NO차이나' 문구와 함께 '보이콧 차이나'를 제안하는 겁니다.
연예계 스타들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기에선 장외 전쟁이 벌어졌는데요.
방탄소년단 RM이 SNS에 황대헌 선수의 경기장면과 함께 응원을 보내는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이에 중국 누리꾼들, 구토를 하는 이모티콘을 달며 항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런 중국 누리꾼 댓글 테러에 BTS의 전 세계 팬들인 'ARMY'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하트로 맞서며, 편파 판정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금메달이 정당했다는 반응입니다.
우선 중국 봉황망의 보도 내용이고요,
북경일보 역시 "헝가리 선수가 반칙한 것이 맞고,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고 전했습니다.
[윤홍근 / 선수단장 : 어제 대한민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에 종목 관계자를 통해서 현장에서 강력한 의의를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CAS(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 절차에 맞게끔 제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편파 판정에 분노한 건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눈앞에서 빼앗긴 헝가리뿐 아니라
미국·일본·독일 등 여러 나라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이처럼 중국인만의 축제가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 속에 우리나라 선수들, 오늘 다시 쇼트트랙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와 여자 부문 모두 예정돼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 부디 부상 없이 멋진 경기 보여줬... (중략)
YTN 엄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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